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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kwondo Character(Personality) Education

정인철의 여섯번째 칼럼 (전 국기원 이론교수)
"태권도 인성교육에 관한 소고(小考)"
기사입력: 2024/05/16 [11:29] ⓒ wtu
WTU
 © Center, Jeong In Choul (Professor of Taekwondo Philosophy in Kukkiwon & WTA) 

 

Taekwondo Character(Personality) Education 

(Former Professor of Kukkiwon & WTA Jung In-cheol)

 

Many character education programs in Tae Kwon Do have been researched, developed, and applied in practical education settings. They have garnered significant educational effects along with positive feedback and have been continuously used in associations and schools.

 

 

▲ © Former Professor of Kukkiwon & WTA Jung In-cheol (WTU)

However, what slightly troubles the author is that many of these educational contents and methods largely derive from psychology or counseling. "Tae Kwon Do Character Education" is an education aimed at cultivating character through Tae Kwon Do. The very term implies that. Yet, the Tae Kwon Do character education programs being implemented in practice are educations based on theories of psychology and counseling, aiming to understand the trainee's psyche and, furthermore, induce behavioral changes through psychological skills and counseling.

 

Character education (人性敎育) is an education that involves understanding the innate nature of humans and refining it through training.

 

There is a passage explaining this nature in detail.

 

Chapter 1

 

천명지위성 (天命之謂性): What Heaven commands is called <성> (nature),

솔성지위도 (率性之謂道): Following <성> is called <도> (way),

수도지위교 (修道之謂敎): Cultivating <도> is called <교> (education).

 

Nature, received by humans from birth, is called 성 (性, nature). It is both a commonality commanded by Heaven and individual temperament. Following this nature is 도 (道, way), the truth and path that humans should follow, and cultivating this 도 (道, way) is called 교 (敎, education). Personally, I believe this passage indicates a crucial point in human temperament and educational theory. The fact that one can cultivate the way of following their nature implies that human temperament can be changed through education.

 

Therefore, character education should not omit the education of inherent values that should be pursued. Just as there is a saying that faith comes from hearing, continuous value education undoubtedly helps shape the values of trainees. Alongside those inherent values, it is most desirable that Tae Kwon Do character education focuses on the spirit of Tae Kwon Do. Every theory has philosophy, ideology, and spirit. It is nonsense to conduct 'Tae Kwon Do character education' without the spirit of Tae Kwon Do.

 

I believe the utilization of psychology and counseling is good in itself. However, in terms of priority,

 

The spirit of Tae Kwon Do,

Insights into conflicts and situations requiring overcoming that arise during training,

Psychological and counseling skills to smoothly integrate the first two points,

should be considered.

 

To reiterate,

The main content of Tae Kwon Do character education should be the spirit of Tae Kwon Do,

and psychological and counseling skills are necessary as lubricants to apply them to various situations in the training process.

 

Comment>https://www.facebook.com/100001604951101/posts/pfbid02Zn3qc1VkEyimt8tfRJR8d9KpnurYnRwu19JbL3expURrEfwK55mu3nqFcB6CYUedl/

 

 

"태권도 인성교육에 관한 소고(小考)"

 

전(前) 국기원 이론교수 정인철

 

그동안 많은 태권도 인성교육 프로그램들이 연구, 개발되었고, 현장교육에 적용되어 왔다.

그리고 그것들은 긍정적인 피드백과 함께 유의미한 교육적 효과를 거두었고, 협회와 학교등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다만 필자의 마음이 조금 불편한 것은, 그 교육 컨텐츠와 방식이 상당 부분 심리학이나 상담학에서 왔다는 것이다. 

"태권도 인성교육" 은 태권도를 매개로 인성(人性)을 함양(涵養)하는 교육이다. 용어 자체의 의미가 그렇다. 그런데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태권도 인성교육 프로그램들은 심리학과 상담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수련생의 심리를 이해하고, 나아가 심리학적인 스킬과 카운셀링을 통해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방식의  교육이다.

 

인성교육(人性敎育)이라 함은 인간이 태생적으로 받은 성(性)을 이해하고, 훈련을 통해 그것을 다듬어 가는 교육이다.

 

중용에 이 성(性)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구절이 있다.

 

제1장 

天命之謂性(천명지위성)이요 : 하늘이 명한 것을 <성>이라 하고 

率性之謂道(솔성지위도)요 : <성>을 따름을 <도>라 하고 

修道之謂敎(수도지위교)니라 : <도>를 닦는 것을 <교>라고 한다.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받은 것을 성(性)이라 한다. 이는 하늘이 명한 공통의 것이자 개별적으로 타고난 성품이기도 하다. 이러한 성(性)을 따르는 것을 도(道), 즉 사람이 마땅히 따라야 할 진리, 길이라 하고, 이 도(道)를 닦는(修)것을 교(敎)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구절이 인간의 성품과 교육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점을 시사한다고 생각한다. 성을 따르는 도를 닦을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성품이 교육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는 의미를 함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성교육이라면 마땅히 추구해야 하는 당위적 가치에 대한 교육이 빠져서는 안된다. 들음으로 믿음이 생긴다는 말이 있듯이 지속적인 가치교육은 분명 수련생들의 가치관 형성을 돕는다. 그 당위적 가치와 함께, 태권도가 가진 정신을 주 컨텐츠로 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태권도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이론에는 철학이 있고 사상이 있으며 정신이 있다, 태권도 정신을 빼놓고 '태권도 인성교육'을 하겠다는 것은 넌센스다.  

 

심리학과 상담학의 활용 그 자체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선 순위를 따져보자면

1번이 태권도 정신이고,

2번이 수련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 상황, 그리고 극복이 필요한 상황에 대한 통찰이다.

그리고 3번이 1,2번을 매끄럽게 해줄 심리학적, 상담학적 스킬일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태권도 인성교육의 주 컨텐츠는 태권도 정신이어야 하고 그것들을 수련 과정의 여러 상황에 접목시키기 위한 윤활제 역할로서 심리, 상담학적 스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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