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승격 5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의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임동본 조직위원장을 만났다.
임동본 조직위원장(국기원 고단자,9단 평가위원) (W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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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장은 첫 마디에 “2023 성남 세계태권도 한마당(이하 한마당) 한 달만에 기적을 이루어내겠다.” 라고 강한 결의를 밝혔다.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음에도, 행사 준비 기간이 불과 2~3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신상진 시장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으로 국기원과 공동협약을 이끌어내는 강수를 두면서까지 해서 경쟁 도시를 물리친 것부터 기적이다.
기적은 계속된다. 예산 심의 의결기구인 성남시 의회는 파행을 거듭했고 한마당은 동력을 잃어갈 시점에 태권도인은 결단을 내렸다. 한마당 개최 불투명이라는 현재의 위태로운 상황을 전 세계인들에게 전달하는 것이었다. 땡볕 아래 원로 고단자들이 품새 퍼포먼스로 예산을 통과시키겠다는 강한 의지의 발로였다.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결국에는 예산은 통과되었다.
임동본 조직위원장은 예산 때문에 극심한 마음고생을 했음에도 늦게나마 예산을 통과시켜준 성남시 의회 여야 의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마당까지는 불과 17여 일도 남지 않았다. 많은 이들은 비아냥 섞인 목소리로 요행을 바라는 것 아니냐라고 종종 말들을 한다. 하루를 열흘 아니 한 달, 두 달같이 활용해서 기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임 위원장의 역할인 것이다.
예산 편성 지연, 해외 선수단 항공료 30% 이상 인상, 준비 기간이 불과 2개월로 다소 짧아 대내·외적 홍보 부족임에도 55개국 4500여 명이 참가 접수 신청을 했다. 이 또한 기적이다.
여기에 가족, 관계자 합치면 거의 1만 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에 모여든다. 당연히 지역 경제는 활성화 될 것이고 성남을 중심으로 세계는 하나가 될 것이다.
끝으로, 임 위원장은 이번 성남 세계태권도 한마당을 초석 삼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에 국기 태권도가 등록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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